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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시장 상인회, 돈가스집 갑질 의혹에 “10원도 안 받아” 해명

이다겸 기자
입력 : 
2019-12-19 15:18:16
수정 : 
2019-12-19 15: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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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 가게 이전과 관련 상인회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포방터 시장 측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서대문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의 제주도 이전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백종원은 돈가스집이 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관련 “대기 손님으로 인한 주변 주택가의 컴플레인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백종원은 “이 동네에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졌었다”면서 “심지어 여기 와가지고 '당신 백종원한테 이용당한다', '뭐 믿고 백종원한테 하냐', '당신 백종원이 책임져줄 거 같냐'고 그랬다고 하더라. 그래서 책임져주는 거다.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송 후 일각에서는 포방터 시장 상인회에서 돈가스집에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상인회가 돈가스집을 상대로 부당이익을 챙기는 등의 갑질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것.

이와 관련 포방터 상인회장은 19일 아시아경제를 통해 “돈가스집 사장 부부에게 1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가스집이 잘되기 시작할 때 대기실 등 각종 편의를 봐주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포방터 돈가스집의 제주도 이전 이유와 관련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골목식당’ 측이 밝힐 수 없다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은 방송 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대기 손님으로 인한 민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고, 고민 끝에 제주도로 가게를 이전해 지난 12일 정식 오픈했다. 새 가게 오픈 당일, 제주도에서도 끝없이 줄을 선 손님들이 모습이 SNS 등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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