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졸혼, "아내는 일주일에 한 번만..오히려 설렌다"

김주리 2019. 12. 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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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갑수가 졸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갑수는 "결혼 못할 줄 알았다. 아내가 좋다고 하니까 결혼하게 됐다"며 "그동안 아내가 나한테 맞춰주고 살았다. 그러다 발톱을 드러내더라. 결혼한 지 46년 됐는데 결혼해서 3년만 정상적으로 살고 변화가 많았다. 작업실에서 출퇴근하다 졸혼한 지는 10년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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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주리 기자]

시인 김갑수가 졸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는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의 'WHY? 왜 구랴?'에서 '졸혼'에 대해 다뤘다. 이날 김구라는 졸혼 10년차인 시인 김갑수와, 이외수 부인 전영자를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갑수는 "결혼 못할 줄 알았다. 아내가 좋다고 하니까 결혼하게 됐다"며 "그동안 아내가 나한테 맞춰주고 살았다. 그러다 발톱을 드러내더라. 결혼한 지 46년 됐는데 결혼해서 3년만 정상적으로 살고 변화가 많았다. 작업실에서 출퇴근하다 졸혼한 지는 10년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갑수는 "사는 방법도 선택지가 많다. 이혼, 결혼만 있는 게 아니라 졸혼도 있는 거다. 이혼으로 가는 과정의 졸혼이라고 말하면 저는 해당하지 않는다. 저희는 매우 결속력이 강한 가정"이라며 "아내를 일주일에 한번 만나 하루 종일 같이 보낸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또 "수명이 늘면서 인생의 사이클이 바뀌었다. 가정생활도 마찬가지다. 일정 나이가 됐을 때, 어떤식으로 사는지에 대해 룰이 없다. 나도 내 방식의 삶을 만들었고, 이는 삶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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