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금융민원 6.1만건 2.4% 줄어.. DLF 터진 은행은 4.9%↑

박주평 기자 2019. 12.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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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금융민원 건수가 6만1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지만, 은행권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민원이 3분기에 집중적으로 접수되면서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19년 1~3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을 보면 3분기 누적 금융민원은 6만10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540건)보다 2.4%(1488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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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1052건 접수, 생보 줄고 은행·금투 늘어
(금융감독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금융민원 건수가 6만1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지만, 은행권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민원이 3분기에 집중적으로 접수되면서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19년 1~3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을 보면 3분기 누적 금융민원은 6만10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540건)보다 2.4%(1488건) 줄었다.

신용카드·대부업 등 비은행(1만2581건)과 생명보험(1만5135건) 권역은 각각 11.8%, 6.7% 감소했으나 은행(7492건), 손해보험(2만2682건), 금융투자(3162건)는 4.9%, 2.6%, 12.1% 증가했다. 금융민원 중 보험권 비중이 61.9%(생보 24.8%, 손보 37.1%)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20.6%), 은행(12.3%), 금투(5.2%)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 민원은 인터넷·폰뱅킹(478건→870건), 펀드(79건→356건) 유형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DLF 관련 분쟁 민원이 3분기 205건이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여신(2215건→2040건), 예·적금(1108건→966건) 등 전통적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 27.2%, 예·적금 12.9%, 인터넷·폰뱅킹 11.6%, 펀드 4.8% 순이었다.

비은행 민원(1만2581건)은 전년 동기보다 11.8% 줄었다. P2P업체와 연계 대부업자 관련 민원(127건)이 93.0% 감소했다. 관련 금융 피해가 줄어든 영향과 더불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해도 처리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이다. P2P법이 내년 8월 시행되면 감독당국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게 된다. 할부금융사 민원(1040건)은 'M.벤츠 파이낸셜'의 자동차할부금 중도상환 처리 지연 불만 관련 집단성 민원(298건)으로 30.7% 늘었다.

생보 민원에선 지난해 다수 발생한 즉시연금 분쟁(1414건→25건)과 '보험금 산정·지급'(4378건→2946건) 유형이 대폭 감소했다. 손보 민원에선 보험금 산정·지급 유형(9619건)이 전년 동기(8501건) 대비 13.2% 증가했다.

금투업권에서는 KB증권(2월)과 유진투자증권(8월) 등 전산장애 피해 민원(349건) 영향으로 '내부통제·전산' 관련 유형(615건)이 전년 동기(336건)보다 83.0% 늘었다.

금감원은 3분기까지 전년 동기(5만8136건)보다 2.1% 증가한 5만9362건의 민원을 처리했고, 이 중 분쟁민원은 2만272건으로 전년 동기(1만6501건) 대비 22.9% 늘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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