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캐럴, 25년만에 빌보드 '1위'.."우리가 해냈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빌보드 차트 1위는 60년만에 처음
빌보드 1위만 19번째..비틀즈 이어 두 번째로 많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럴 중 하나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25년 만에 빌도드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지는 16일(현지시간)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노래는 지난 1994년 발매된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의 수록곡으로 크리스마스 시기가 되면 항상 빌보드 차트에 올랐지만 지난해 6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그러나 이번에 드디어 1위에 오르면서 크리스마스 캐럴로는 데이비드 세빌 앤 더 칩멍크스의 '더 칩멍크 송'이 지난 1958~1959년 4주 동안 1위를 차지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빌보드지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이번 주에만 4500만번 스트리밍되었고 디지털 음원 판매는 2만7000건에 이르렀으며 라디오에서는 3400만번 선곡 됐다고 설명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빌보드 차트 1위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가 해냈다"며 기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빌보드 차트 1위만 19번 차지해 비틀스(20번)에 이어 두 번째로 1위에 많이 오른 가수로 기록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캐럴 앨범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올해 '딜럭스 애니버서리 애디션'과 과거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미공개 영상을 뮤직비디오 형태로 공개하기도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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