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못난이 감자..백종원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된다[SS스타]

최진실 2019. 1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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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된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예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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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백종원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된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예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SBS ‘골목식당’을 통해 골목 상권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백종원이 이번에는 지역 특산물 살리기에도 든든한 힘이 돼주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된 뒤 호응을 얻어 정규 편성된 ‘맛남의 광장’이 선한 영향력을 함께 하고 있는 것.

양미리에 이어 지난 12일 방송분을 통해 소개됐던 강릉의 못난이 감자는 이마트를 통해 판매된 뒤 이틀 만에 완판됐다. 완판에 이어 못난이 감자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다. 못난이 감자는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를 못하고 있어 농민의 근심거리가 됐었고, 이를 안 백종원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제안을 해 이마트를 통해 30t이 판매됐다.

이에 대해 ‘맛남의 광장’의 이관원 PD는 “방송 전부터 시청률보다 오히려 판매율이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좋은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판매로 이어져서 목표가 이뤄져 좋다”면서 “못난이 감자 뿐 아니라 전국의 감자들이 소비가 잘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이니, 시청자 분들께서 감자 자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그런 것을 알리려 했다. 잊고 있었던 농산물을 재발견 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소비로도 이어져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 ‘맛남의 광장’ 출연진 양세형(왼쪽부터), 김희철, 백종원, 김동준. 사진 | SBS 제공
못난이 감자의 흥행에 있어서는 백종원의 힘도 컸다. 이 PD는 정용진 부회장과의 연결에 대해 “백종원 대표님이 예전에 함께 식사를 하신 적이 있었는데 ‘맛남의 광장’을 이야기 하며 좋은 취지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정도만 말씀하셨다고 했다. 백 대표님이 제작진에게 파일럿 때 해보니 휴게소까지 직접 가는 것이 아무래도 쉽지 않은데, 소비 촉진을 위한 목표를 위해 백 대표님의 레시피를 집 앞에서 사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셨다. 프로그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백종원의 선한 영향력은 ‘맛남의 광장’에만 미친 것이 아니다. 앞서 양파 가격 폭락 당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양파를 활용한 레시피를 공개하며 양파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 이후에도 돼지 농가 등 어려움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공익적인 레시피를 자연스럽게 예능에 녹여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왔다. 레시피 뿐 아니라 ‘골목식당’을 통해서도 모두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단순한 요리 연구가나 기업인을 넘어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백종원의 아이디어가 많은 역할을 한다. ‘골목식당’에 이어 ‘맛남의 광장’까지 함께 하고 있는 이 PD는 백종원의 상생 예능에 대해 “대표님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려 하신다. 아무래도 방송이 파급력이 있으니 그것을 녹이려 하고, 본인이 장사와 요리에 있어 전문이다 보니 착한 방법을 찾았다. 많은 분들이 백 대표님에게 기대하는 것도 그런 것이다. 섭외부터 모두 전반적으로 제작진과 호흡을 잘 맞춰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떻게 보면 제게 든든한 동료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웃음과 함께 하는 예능 속 선한 영향력은 계속된다. ‘맛남의 광장’ 측에 따르면 감자에 이어 정용진 부회장은 오는 19일 방송에서도 사과를 구매하며 프로그램과 함께한다. 이에 다양한 지역 특산물이 소개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능을 이어갈 예정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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