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의 추락.. '겨울철 국민 과일' 옛말 되나

임성준 2019. 12. 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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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의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급락해 겨울철 '국민 과일'은 옛말이 되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노지 감귤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최근 6000원 이하(5㎏)로 형성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예측 결과 올해산 노지 감귤 생산 예상량은 52만8000t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생산량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올해 노지 감귤 도매시장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내년 설 명절(2020년 1월 말)까지 감귤수급 조절 및 시장격리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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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해로 품질 하락·소비 부진 겹쳐 / 道, 도매가격 급락에 수매 등 대책 마련
노지감귤. 제주농협 제공
제주 감귤의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급락해 겨울철 ‘국민 과일’은 옛말이 되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노지 감귤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최근 6000원 이하(5㎏)로 형성되고 있다. 이는 2018년보다 19%, 2017년보다 13%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과 함께 잦은 태풍과 장마로 감귤의 당도가 낮아지는 등 품질이 떨어진 것도 값 하락의 원인이다. 단맛은 덜하고 신맛이 강해진 것이다. 생산량도 늘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예측 결과 올해산 노지 감귤 생산 예상량은 52만8000t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생산량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올해 노지 감귤 도매시장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내년 설 명절(2020년 1월 말)까지 감귤수급 조절 및 시장격리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감귤 가격 하락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 이어지자 60억원을 들여 감귤 2만t을 수매해 보관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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