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우윳빛 속살..'바다의 우유' 굴 수확 한창

KBC 박승현 2019. 12.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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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여수 앞바다에서는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여름 태풍의 영향으로 생산량은 다소 줄었지만, 품질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속에 잠겨있던 굴다발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껍데기를 벗겨내자 탱글탱글한 우윳빛 속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장계영/굴 양식 어민 : 서울 등지에서 김장철이다 보니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굴 생산량은 지난여름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었습니다.

생굴 산지 거래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10kg당 10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굴 생산지인 이곳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굴은 하루 50여 톤에 이릅니다.

여수산 굴은 조류 흐름이 빠르고 먹이생물이 풍부한 해역에서 자라 좋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칼슘을 듬뿍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식품으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최승모/여수굴수협 지도과장 : 먹이섭취가 풍부해 굴이 담백하고 영양가가 많아 맛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달콤함으로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는 겨울철 별미 굴.

굴 수확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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