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가 의혹' 본격 심리..5촌 조카 첫 법정 출석

김동준 2019. 12.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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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각종 의혹 사건이 16일 본격적으로 법정에 오른다.

그 첫 번째 대상은 조 전 장관의 일가 중 한 명인 5촌 조카 조범동(36)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조 전 장관 일가 중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동생 조모(52)씨 역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금까지 진행된 공판 준비기일에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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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로 향하는 조국 장관 5촌 조카 [연합뉴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각종 의혹 사건이 16일 본격적으로 법정에 오른다.

그 첫 번째 대상은 조 전 장관의 일가 중 한 명인 5촌 조카 조범동(36)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조씨는 그간 진행된 세 차례 공판 준비기일에는 출석 의무가 없어 나오지 않았지만, 정식 공판인 이날은 법정에 나와야 한다.

조 전 장관 일가 중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동생 조모(52)씨 역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금까지 진행된 공판 준비기일에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조범동 씨 측은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함께 증거 등에 관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씨 측은 지난달 열린 마지막 공판기일에서 검찰 공소사실 중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한다는 개략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 교수의 혐의와 연관된 본인의 주요 혐의 가운데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고 정 교수에게 1억 5000여만 원을 준 혐의, 사모펀드의 출자 변경사항을 거짓 보고했다는 혐의 등은 부인했다.

다만 정 교수의 지시를 받아 증거 인멸에 가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과 조씨 측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심리 계획을 짤 방침이다.

이날도 일부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서는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법원 휴정기 등 일정을 고려해 2월에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고 중요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이어갈 방침이다.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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