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그린 원투 펀치 펄펄! DB, 오리온 꺾고 4연패 탈출

민준구 2019. 12. 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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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원투 펀치가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원주 DB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조력자가 없었던 DB에 비해 오리온은 모든 선수들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주어진 기회를 성공시켰던 DB와 놓친 오리온의 차이는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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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DB의 원투 펀치가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원주 DB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기나긴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김종규(24득점 7리바운드)와 칼렙 그린(23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쌍포는 고양을 지배했다. 허웅(14득점 5리바운드)의 알토란 활약까지 더하며 부진의 터널을 통과했다. 오리온은 김강선(19득점)이 나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고양체육관을 녹일 듯한 오리온의 화력이 돋보인 1쿼터였다. 김강선의 3연속 3점포를 시작으로 장재석, 이승현, 하워드의 적극적인 공격이 힘을 내며 26-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DB는 김종규의 림 어택이 위력을 발휘했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하워드와 김현호의 쇼다운이 펼쳐진 2쿼터. 조력자가 없었던 DB에 비해 오리온은 모든 선수들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37-26, 어느새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지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경기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었다. 김종규가 펄펄 날며 DB의 추격을 이끈 것. 2쿼터 종료 직전, 김종규의 연속 3점포는 종료 부저와 함께 역전까지 이끌어 냈다. DB는 46-44, 전반을 앞선 채 끝냈다.



주어진 기회를 성공시켰던 DB와 놓친 오리온의 차이는 분명했다. 3쿼터 들어 DB는 확률 높은 공격을 선보였고 오리온은 놓치고 말았다. 박상오의 파이팅 넘친 플레이로 간신히 추격하며 점수차를 좁히는 데 집중할 뿐이었다.

3쿼터 중반, 오리온은 장재석과 사보비치, 이승현으로 구성된 트리플 타워를 내세웠다. 효과는 크지 않았다.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DB 역시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달아나지 못했다. 한 차례씩 3점슛을 주고받은 3쿼터 역시 61-56으로 DB가 리드했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된 4쿼터. DB는 허웅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61-51,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릴 수 있었다. 오리온 역시 박상오가 응수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좀처럼 점수가 좁혀지지 않은 4쿼터 막판, 오리온은 김강선이 다시 한 번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69-73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DB는 그린이 존재했다. 승부처에서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9-12-15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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