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로 만난 박민수와 숙명여고, 여중 선수들.."우승은 우리의 숙명"

김지용 2019. 12.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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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인제 박민수와 숙명여고, 여중 농구부 선수들이 깜짝 만남을 가졌다.

생소할 법한 3x3 대회지만 숙명여고, 여중 농구부는 대회를 앞두고 하늘내린인제 박민수를 초청해 3x3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3x3에 도전하는 숙명여고와 숙명여중 농구부의 각오는 대단했다.

하지만 3x3 대회에서도 한국여자농구의 명문 '숙명'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숙명여고와 여중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굳이 3x3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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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하늘내린인제 박민수와 숙명여고, 여중 농구부 선수들이 깜짝 만남을 가졌다. 이유는 단 하나 ‘3x3’ 때문이었다.

숙명여고와 여중 농구부는 오는 14일부터 개막하는 2019 한국중고농구 3x3 주말리그에 여중부 2팀(숙명여중 1, 2), 여고부 2팀(HIP J, 유진이와 아이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생소할 법한 3x3 대회지만 숙명여고, 여중 농구부는 대회를 앞두고 하늘내린인제 박민수를 초청해 3x3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3x3에 도전하는 숙명여고와 숙명여중 농구부의 각오는 대단했다.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3x3이고, 귀찮을 법한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3x3 대회에서도 한국여자농구의 명문 ‘숙명’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숙명여고와 여중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굳이 3x3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숙명여고 농구부 관계자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3x3 대회지만 ‘숙명’이란 이름에 먹칠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한국 최고 3x3 스타인 박민수를 초청해 3x3 경기 운영 방법과 규칙 등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비시즌에도 일정이 바쁜 박민수였지만 여자 선수들에게 3x3를 보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이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엘리트 선수지만 생소할 수 있는 3x3 규칙에 대한 설명으로 교육을 시작한 박민수는 5대5와는 다른 선수 교체 방식, 실점 후 수비 방법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대회를 이틀 앞둔 선수들 역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박민수의 교육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교육 초반만 해도 어색해하던 선수들은 강사로 나선 박민수가 농담을 섞어 최대한 재미있게 교육에 나서자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운 표정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교육이 중반에 들어서면서 선수들과 박민수가 직접 코트에 나서 3x3 패턴을 만드는 교육이 이어졌다. 박민수는 소속팀 하늘내린인제가 사용하는 패턴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패턴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등 자신이 몸으로 터득한 경기 요령을 선수들에게 유감없이 전수했다. 선수들 역시 즐거운 표정 속에서도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몇 번이고 3x3 만의 특수한 패턴 등을 몸으로 배우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박민수에게 2시간가량 3x3를 배운 숙명여고 이지연은 “직접 3x3를 배워보니 5대5랑은 달리 새로운 느낌이다”며 처음 3x3를 접한 소감을 전하며 “아무래도 3명이 플레이를 하다 보니 5대5를 할 때 보다 흥미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를 뛰어봐야 알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우승이 목표인데 열심히 배워보겠다”며 처음 3x3를 접한 소감을 전했다.

숙명여중 1, 2로 숙명여고는 HIP J와 유진이와 아이들이란 새로운 팀명으로 2019 한국중고농구 3x3 주말리그에 나서는 숙명여중과 숙명여고는 금주 14일부터 안양고와 경복고에서 각각 대회에 나선다.

#사진_김지용 기자

  2019-12-12   김지용(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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