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車업계 '박항서 모시기' 열풍..현대차 베트남 판매 3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 업계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시아컵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 모시기'에 바쁘다.
박 감독에게 전달된 싼타페는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올해 초부터 현대차와 탄콩그룹의 베트남 생산합작법인(HTMV)에서 생산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인으로서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박 감독에게 베트남에서 생산된 한국 대표 차종을 제공했다"며 "향후 현대차가 베트남에서도 대표 자동차 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시아컵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 모시기’에 바쁘다. 국내외 브랜드 가릴 것 없이 박 감독을 통한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넘보고 있다.
현대차와 베트남 합작 파트너 탄콩그룹은 지난 4월 박 감독에게 ‘싼타페’를 선물했다. 박 감독에게 전달된 싼타페는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올해 초부터 현대차와 탄콩그룹의 베트남 생산합작법인(HTMV)에서 생산 중이다.
HTMV는 2017년 현대차가 아세안 국가에 세운 첫 합작법인이다. HTMV의 올 1~10월 생산량은 6만14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늘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생산량(5만8111대)을 넘어섰다.
박 감독에게 전달된 ‘싼타페’는 지난 1~10월 6820대가 생산되며 순증효과를 가져왔다. 전체 판매량의 1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출시와 동시에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HTMV는 지난해 시장 판매 점유율 약 20%로 전체 브랜드 중 2위로 올라섰다. 올해 월간 판매량에서 토요타와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하반기 10만대까지 증설하고, 2021년 확고한 베트남 시장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인으로서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박 감독에게 베트남에서 생산된 한국 대표 차종을 제공했다”며 “향후 현대차가 베트남에서도 대표 자동차 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앞서 박 감독에겐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가 지난해 전달됐다. 베트남에서 기아차를 위탁 생산·판매하고 있는 타코(THACO)는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박 감독에게 ‘K5’를 선물했다.
지난달엔 베트남 토종 자동차 브랜드 빈패스트가 박 감독에게 차량을 선물했다. 빈페스트는 베트남 재계 서열 1위 빈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다.
호앙 박 즈엉 빈그룹 대표는 “박 감독은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마음에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켜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베트남 정신’을 담은 우리 차량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가 박 감독에게 BMW ‘X4’를 전달했다. 도이치모터스는 “‘파파 리더십’을 통한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성공리에 이끌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박 감독에게 차량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감독은 대한항공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박 감독과 ‘엑설런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박 감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 지원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모가 폭행" 또 다른 여성, 12년전 병원기록 공개
- 주한미군 철수? 겁낼 필요 없는 3가지 이유
- 공지영 "'봉침목사'가 자기 뒷배라는 정세균이 국무총리? 반대"
- 박항서 '파파 리더십', 베트남을 울렸다
- '김건모 성폭행' 주장 A씨, 왜 경찰 대신 유튜버 찾아갔나
- "죽고싶은 마음, 음악으로 봉사" 유재환, 사기논란 사과…성희롱은 부인 - 머니투데이
- 홈캠에 외도 걸린 남편, 되레 고소…공부 뒷바라지한 아내 '분통' - 머니투데이
- "1000원짜리로 착각"…중국인 관광객 택시비 10배 챙긴 기사의 변명 - 머니투데이
- 조두순 "아내 22번 도망가, 내가 왜 죄인이냐"…재판서 큰소리 - 머니투데이
- 기안84가 산 낡은 건물, 62억 됐다…"5년간 16억 올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