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와이파이 원상회복, 노조는 특근 거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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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기존 24시간 사용토록 한 생산라인 현장의 와이파이 제공을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 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자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와 관련, 회사측이 와이파이를 24시간 원상회복했다.
노조는 "사측의 와이파이 일방차단, 안전 교육 집체교육 후 통근버스 배차 추진 관련해 와이파이는 원상회복하고 두가지 사안에 대해 시간을 두고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집행부는 와이파이 일방차단 및 안전교육 변경에 동의할 수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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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석철 기자]
▲ 지난 2015년 9월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현대차노조 조합원들이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
ⓒ 현대차 조합원 |
현대자동차가 기존 24시간 사용토록 한 생산라인 현장의 와이파이 제공을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 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자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와 관련, 회사측이 와이파이를 24시간 원상회복했다. 이에 노조측도 14일 특근거부를 철회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현대차 현장 '와이파이 사용 제한'에 노조 반발)
이처럼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회사측이 와이파이 원상복귀 여부를 유보하고 노사간 실무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기로 해 불씨는 남았다.
현대차노조는 11일 오전 긴급 운영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노조는 "사측의 와이파이 일방차단, 안전 교육 집체교육 후 통근버스 배차 추진 관련해 와이파이는 원상회복하고 두가지 사안에 대해 시간을 두고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집행부는 와이파이 일방차단 및 안전교육 변경에 동의할 수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번 와이파이 사태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시대에 고작 와이파이 가지고 다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근무시간에는 당연히 휴대폰 끄고 작업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 "동영상 보면서 만든 자동차가 제대로 굴러갈까"는 등의 누리꾼 의견을 전하며 노사 모두를 비판했다.
이에 현대차노조 한 조합원은 "지금은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와이파이가 상설돼 있다"면서 "회사원이던 공무원이던 사무실에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느냐, 4차산업혁명 시대라고 하면서 생산현장에만 와이파이를 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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