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성공신화, SEA게임도 제패한 박항서 매직

김도곤 기자 2019. 12. 11.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다시 '매직'을 실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축구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3-0 완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에 부임한 후 연일 성공신화를 썼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이미 '신드롬' 수준이지만 이번 SEA게임 우승으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박항서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다시 '매직'을 실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축구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3-0 완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미가 상당히 큰 금메달이다. 베트남이 SEA게임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무려 60년 전이다. 박항서 감독은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 베트남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에 부임한 후 연일 성공신화를 썼다. 연령별 대표까지 맡아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었다. 한국, 호주와 같은 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뚫고 올라가 이라크,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에서 패했으나 '박항서 매직'의 시작이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2018년 AFF 스즈키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릴 정도로 동남아시아에서는 권위가 높은 대회다. 박항서 감독은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한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 강호들이 모두 출전한 2019 AFC 아시안컵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다.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 번 '매직'을 실현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이미 '신드롬' 수준이지만 이번 SEA게임 우승으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