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앞서 2020년 국방예산을 최초로 50조원 이상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군사력 건설에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는 전방위 안보위협 대등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 R&D 및 방위산업 활성화 등 핵심 군사력 건설 소요를 빠짐없이 반영해 전년 대비 8.5% 대폭 증가한 16조 6804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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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 운용에 소요되는 전력운영비는 첨단전력의 후속군수지원, 교육훈련 강화, 장병복지 개선 등에 중점을 둬 전년 대비 6.9% 증가한 33조 4723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방위력개선비는 1671억원 감액됐지만 이후 1560억원 증액돼 최종적으로 정부안보다 111억원 줄었다. 주요 감액 내역은 사업추진 여건 변화에 따라 감액이 불가피한기초비행훈련용헬기△364억원, 공중전투기동훈련체계 △174억원,방독면-II△200억원, 자항기뢰△50억원 등이다.
주요 증액 내역은 30mm차륜형대공포 275억원, 군단정찰용 무인항공기 271억원, 81mm박격포-Ⅱ 111억원, 전구합동화력 운용체계 성능개량 101억원 등 전력화가 시급한 신규무기체계와, 부품국산화 관련사업 115억원, 배상금 현실화 319억원 등이다.
전력운영비는 385억원이 감액됐지만 이후 496억원 증액돼 최종적으로 정부안보다 111억원이 늘었다. 국방인력구조 개편에 따른 군무원 증원은 그 규모를 6094명에서 4795명으로 1299명 감축했다. 내년 11월 27일부로 시행되는 '군소음보상법' 시행을 위해 소음영향도 조사비용 207억원이 반영됐다.
국방부는 "2020년도 예산 집행을 철저히 준비해 편성된 예산을 튼튼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국방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