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이 건물로 돌진..아찔한 사고 순간

김아르내 2019. 12. 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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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민식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오늘 스쿨존에서 15톤 트럭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면서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건물 일부가 부서지고 한 명이 다쳤는데 사고가 난 시간이 등교 시간이어서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갑자기 원룸 건물로 돌진합니다.

행인이 급하게 몸을 피하고, 건물 주변은 파편과 먼지로 뿌옇게 뒤덮였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몇 분 전만해도 학생들이 등교중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울산시 성안동의 스쿨존 입구에서 65살 김 모 씨가 몰던 15톤짜리 트럭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원룸 건물을 들이 받았습니다.

건물을 받치고 있던 필로티 기둥이 이처럼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옆에 주차했던 차량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행인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차장에 있던 차량 넉 대가 파손됐습니다.

[인근 주민 : "스피드를 막 쫙 내려오더라구요. 뭐가 막 홍수나듯이 차가 쫙 내려오더니만 팍 치고 폭탄 터지는 것 같이..."]

사고 트럭은 인근 공사 현장에 철근을 실어 나르던 중이었습니다.

[김OO/사고 트럭 운전기사/음성변조 : "차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면 사고를 낼 일이 없지. 철판 저기 가서 싣고 와서 갔다 올 때까지 차가 여기 딱 서니까 공기압이 다 빠져버려."]

인근에 초등학교가 두 곳이나 있는데다 등교 시간이어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트럭의 제동장치가 고장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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