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범균, 트로트가수 '유산균' 데뷔 "개그·가수 선배 유산슬에 감사"(인터뷰)

윤효정 기자 입력 2019. 12. 10. 14:31 수정 2019. 12. 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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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선배인 유산슬에 폐 끼치지 않고 보답하면서 살겠습니다."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에 따르면 정범균은 10일 '유산균'이라는 활동명으로 '내 인생은 탄산수'를 발표했다.

정범균은 "친한 방송작가분을 만났는데 '나훈아가 있으면 너훈아가 있고, 유산슬이 있으면 팔보채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가수활동을 제안했다. 그때 '유산균이라는 이름은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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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개그맨 정범균© News1 뉴스1DB

"트로트 선배인 유산슬에 폐 끼치지 않고 보답하면서 살겠습니다."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미테이션 가수' 유산균이 탄생했다.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에 따르면 정범균은 10일 '유산균'이라는 활동명으로 '내 인생은 탄산수'를 발표했다. '내 인생은 탄산수'는 2020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탄산수처럼 시원하고 대박나는 한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노래다.

KBS '개그콘서트' 출신으로 개그맨으로 널리 알려진 정범균이 새로운 시도를 한 이유는 뭘까. 정범균은 이날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네티즌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일사천리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정범균은 "아프리카 최군TV에 나갔는데 네티즌들이 나를 보고 '유산균'이라고 하더라"며 "그 별명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엄청 웃었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닮은 꼴인 그에게 유산슬이 아닌 이름의 '균'자를 붙여 '유산균'이라는 별명으로 부른 것.

정범균은 "친한 방송작가분을 만났는데 '나훈아가 있으면 너훈아가 있고, 유산슬이 있으면 팔보채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가수활동을 제안했다. 그때 '유산균이라는 이름은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서 듣고 있던 윤형빈 형이 '이거 프로젝트로 해보는 게 좋겠다'면서 노래를 받았고 모두 즐겁게 작업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유산균(정범균)/윤소그룹 제공 © 뉴스1
유산슬 앨범 커버 © 뉴스1

정범균은 "유산균으로 활동한다고 하니 연락도 오고 새로운 활동을 한다는 분이 든다"면서 "아직 유산균 활동의 공식 스케줄은 없고, 이 전화 인터뷰가 첫 스케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산슬에 대해 "개그도 선배, 인생도 선배, 트로트도 선배"라면서 "유산슬 선배에게 폐 끼치지 않고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정범균이 발표한 '내 인생은 탄산수'는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을 만든 방송작가 김배근이 작사했다. '열심히 살았노라', '살고 있다', '내 인생의 한방은 있다'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새해에는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과 많은 고민들이 탄산수처럼 속 시원하게 풀리길 바란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

또 드라마 OST부터 원미연, 남성듀오 캔(CAN), 제이워크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유지억 강신영이 공동 작곡을 맡았다. 동료 개그맨이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놀라운 노래 실력을 자랑했던 안소미가 피처링에 참여하며 정범균을 지원사격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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