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세게 쥐어보면, 내 사망 위험 예측 가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 12.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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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력이 센 사람은 악력이 약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팀이 한국노동연구원의 고령화 연구패널조사(2006~2016년)에 참여한 45세 이상 7639명(남성 3441명·여성 4198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사망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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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악력이 센 사람은 악력이 약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팀이 한국노동연구원의 고령화 연구패널조사(2006~2016년)에 참여한 45세 이상 7639명(남성 3441명·여성 4198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사망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악력계를 이용해 양손 악력을 각각 두 번씩 잰 값의 평균값으로 조사 대상자 각각의 악력을 산출했다.

이 교수팀의 10년 연구 기간 동안 남성은 740명(21.5%), 여성은 552명(13.1%)가 사망했는데, 남녀 모두 악력이 강한 그룹의 사망률이 악력이 약한 그룹보다 낮았다. 악력이 강한 남성의 암 사망률은 악력이 약한 남성의 59% 수준이었다. 심장 질환 사망률도 악력이 센 남성이 악력이 약한 남성의 54%에 불과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고(高)악력 그룹에 속한 남성의 암ㆍ심장질환 사망률은 저(低)악력 남성보다 낮았으나 여성에선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악력은 전신의 근력을 반영하는 지표다. 최근 들어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악력이 사망률ㆍ유병률 등과 연관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악력이 약하면 신체 불편감, 운동능력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 삶의 질이 떨어지며, 낙상, 고혈압 위험이 클 뿐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이나 추론 능력이 떨어진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있다.

악력을 높이려면 전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운동법을 따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악력·근력 키우는 운동법>

1. 바닥에 누워 양 무릎을 90도로 세운다.

2. 양손으로 한 손에 쥘 수 있을 크기의 공을 잡고 가슴 위에 놓는다.

3. 왼쪽으로 몸을 비틀면서 왼쪽 다리를 몸 쪽으로 들어 올린다.

4. 오른쪽 팔꿈치에 왼쪽 무릎을 찍는다.

복근이 당기는 것을 느끼면서 이 자세를 3초간 유지한다.

5. 반대쪽도 똑같이 운동한다. 이 동작을 10회씩 3세트 반복한다.

TIP 다리보다 상체가 더 높이 올라오도록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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