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이채담X백세리의 고백 "데이트폭력·악플 세례,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이콘택트' 성인배우 이채담-백세리 재회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백세리, 섭섭했다"
백세리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고백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백세리, 섭섭했다"
백세리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고백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성인배우 이채담과 백세리 /사진=채널A](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175143.1.jpg)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현직 성인배우로 활동 중인 이채담과 백세리가 눈을 마주보고 만났다.
백세리는 1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금전적인 이유로 성인배우로 전향한 케이스다. 그는 7년 동안 수많은 성인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돈을 벌기위해 이 직업을 선택했는데 그게 지금의 나를 발목 잡지 않았을까, 너무 노출에 대한 일만 한 것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한 악플들이 많이 달렸고 자괴감이 들 만큼 아팠다. 열심히 살았는데 사람들이 왜 돌을 던질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백세리는 과거 성적인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유치원 다닐 때 모르는 아저씨가 성추행 한 적도 있다.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심하게 당했다. 돈도 빼앗기고 엄청 심하게 맞았다. 세상이 99% 악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힘든게 감춰지지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채담은 부모님으로부터 성인배우 생활을 응원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숨길까 했는데 아빠가 '친구가 너 봤다고 하더라. 열심히 해'라고 했다. 지금은 지인들과 가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 들 때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 자식이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는데 '엄마는 당당한데 너는 부끄럽냐. 부끄러우면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말할 것이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