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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문제아들` 렛잇고는 한국어로 ㅇㅇㅇ...김숙 "냅둬유" 대폭소

서지경 기자
입력 : 
2019-12-09 2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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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옥탑방 문제아들’에서는 전 세계적 히트작 ‘겨울왕국’ 문제가 나왔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 문제아들’에서는 겨울왕국 문제를 김용만이 맞혔다.

이날 문제아들에게 주어진 문제는 영화 ‘겨울왕국’과 관련된 문제였다.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에서 렛잇고의 우리말 가사를 맞히는 문제였다. 김용만은 “내비둬”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아들의 공감을 얻지 못 했다.

김숙은 ‘렛잇고’ 노래를 부른 적 있다며 기억을 되짚었다. 김숙은 “한국어 가사를 그대로 외웠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렛잇고’ 부분은 기억해내지 못했다. 김숙은 “냅둬유”라는 충청도식 오답을 내놨다.

김용민은 김숙에게 “’렛잇고’ 전 가사가 뭐였냐”고 물었지만, 김숙은 이를 송은이에게 다시 물었다. 문제아들은 감을 잡지 못하고 연신 오답만 늘어놨다. 이에 문제 출제자인 민경훈은 후렴구 전 가사인 ‘철저하게 숨겼는데 들켜버렸어’를 알려줬다.

이에 김용만은 “묻어둬”라고 답을 제시했다. 하지만 오답이었다. 이어 김용만은 “넣어둬”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 개그를 넣어둬라”라고 말했다. 또 송은이는 “덮어둬”라고 답했지만, 오답이었다.

민경훈은 “묻어두고 덮어두려면 뭘 해야 하나”라는 힌트를 줬다. 박호산이 “땅을 파야 한다”고 하자, 민경훈은 답과 멀어지는 문제아들의 모습에 당황했다.

감을 잡은 김용만은 “다 잊어”라고 말하며 정답을 맞혔다. ‘겨울왕국’ 번역가는 대사 번역에 있어 언어 순화에 특히 신경 썼다고 한다. 번역가가 노래 번역에 있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let it go’의 해석이었다. 번역가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봤을 때 ‘가버려’보다는 ‘다 잊어’로 해석하는 게 본뜻에 가깝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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