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바나나 먹어치운 행위예술가..갤러리 입장은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19. 12.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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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1억 바나나'가 유명세를 탄 가운데 이 바나나를 먹어치운 행위예술가까지 덩달아 화제다.

'1억 바나나'로 불리는 작품 '코미디언'은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현대 예술 작품.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행위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는 '1억 바나나'를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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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위 사진은 ‘1억 바나나’와 무관. ⓒGettyimages멀티비츠
1억 바나나 먹어치운 행위예술가…갤러리 입장은

일명 ‘1억 바나나’가 유명세를 탄 가운데 이 바나나를 먹어치운 행위예술가까지 덩달아 화제다.

‘1억 바나나’로 불리는 작품 ‘코미디언’은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현대 예술 작품. 국제적인 미술장터에서 12만 달러(한화 약 1억4천만원)에 판매된 뒤 페로탕 갤러리에 전시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행위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는 ‘1억 바나나’를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먹어치웠다.

이에 갤러리 매니저 루시앙 테라스는 “비록 원래의 바나나는 사라졌지만, 이는 예술 작품이 파괴된 게 아니다”라며 “바나나 자체가 아닌 예술 작품을 샀을 때의 아이디어가 예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텔란은 작품을 판매할 때 ‘정품 인증서’를 함께 판매하며 필요에 따라 바나나를 교체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투나가 먹어치운 ‘1억 바나나’는 몇 분 만에 새 것으로 교체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1억 바나나’를 구경하기 위해 전시장에 몰려들었다. 갤러리 측은 안전 문제로 작품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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