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공식입장, 지효 부상→나연 스토킹에 "법적조치" 칼 뺐다[종합]

이다겸 입력 2019. 12.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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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가 무질서한 공항 사진 촬영, 스토킹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강경대응에 나섰다.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지난 8월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와 불안감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효와 나연 등도 무질서한 공항 사진 촬영, 스토킹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멤버들의 건강,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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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무질서한 공항 사진 촬영, 스토킹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강경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트와이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며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트와이스 멤버 지효의 공항 부상 사건 때문이다. 이날 트와이스가 해외일정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당시 공항은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고, 무질서한 사진 촬영 탓에 지효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효는 옆에 있던 멤버 채영과 사나의 부축을 받고 차량으로 이동했으나 끝내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효의 부상에 멤버 정연 또한 직접 나서 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정연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에 잘 도착했어요~ 공항에 보러와 주시는 건 너무 감사하지만! 모두모두모두모두 다치지 말고 조심히 들어가셨으면 좋겠네요~ 날씨도 굉장히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지효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하나의 공지가 올라왔다. 이는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스토커에 대한 공지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연이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한 외국인 남성은 자신이 나연과 사귀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나연을 스토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스토킹으로 추정되는 발언 및 사안에 대해 자사는 해당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용한 법적 조치를 요청 중인 가운데,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 사안에 관련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리며 아티스트 안전 확보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지난 8월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와 불안감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효와 나연 등도 무질서한 공항 사진 촬영, 스토킹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멤버들의 건강,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트와이스는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를 진행 중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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