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힐킥 득점을 만들어 낸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운데). /사진=로이터
지난 8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힐킥 득점을 만들어 낸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운데). /사진=로이터

루이스 수아레스가 본인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해당 득점을 두고 많은 이가 감탄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수아레스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건넨 '뼈있는 농담'을 밝혔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따낸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득실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리오넬 메시가 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친 가운데 수아레스도 아름다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42분 프랭키 데 용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는 슈팅을 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절묘한 힐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곧잘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는 수아레스다운 골이었다.

많은 팬이 감탄하고 있는 가운데 수아레스가 득점 장면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8일 ‘플래닛 풋볼’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내 커리어 최고의 골이다. 매우 좁은 각도가 남은 상황에서 뒤꿈치로 차는 방법이 마지막 남은 옵션이었다. 골키퍼를 상대로 아주 조그마한 기회가 있었기에 공이 바운스되는 것을 노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내가 가장 쉬운 골은 놓치고 더 어려운 걸 해낸다고 말했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