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원내대표 심재철..정책위의장은 김재원(상보)

조용석 2019. 12. 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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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비박(비박근혜)계' 심재철 의원이 당선됐다.

심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친박계' 김재원 의원(3선)은 정책위의장을 맡는다.

9일 한국당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심 의원은 강석호·김선동 의원과 함께한 한 2차 결선투표에서 52표를 얻어, 각각 27표를 얻은 강석호·김선동 의원을 큰 차이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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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원내대표 경선..1,2차 선거 모두 1위로 당선
"당장 국회의장·與 찾아가 선거법·예산처리 중단요구"
김재원 "오늘부터 다시 협상 임할 것"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왼쪽)과 김재원 신임 정책위의장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조용석 기자]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비박(비박근혜)계’ 심재철 의원이 당선됐다. 심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친박계’ 김재원 의원(3선)은 정책위의장을 맡는다.

9일 한국당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심 의원은 강석호·김선동 의원과 함께한 한 2차 결선투표에서 52표를 얻어, 각각 27표를 얻은 강석호·김선동 의원을 큰 차이로 이겼다.

앞서 심 의원은 유기준 의원을 포함해 4명이 겨룬 1차 투표에서도 38표를 얻어 1위로 2차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당선이 확정된 후 심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들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한 고심의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당장 공수처법, 선거법. 예산안 가지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며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찾아가 ‘오늘 당장 예산안 지금 추진하려는 거 정지해라. 4+1 안 된다. 같이 협의하자’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김재원 의원은 “지금까지 여당에서 저질러놓은 이야기 잘 알고 있다. 오늘부터 다시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늘 의원 여러분 역량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겠다. 이기는 정당 늘 승리하는 정당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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