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5선의 심재철 의원

입력:2019-12-09 11:28
수정:2019-12-09 15:51
공유하기
글자 크기 조정

정책위의장은 ‘친박’ 김재원 의원


자유한국당이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로 5선의 심재철 의원을 선출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이날 실시한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의 결선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조가 5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는 나란히 27표를 얻었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 뒤 소감 발표에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오늘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선거법, 예산안에 관한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예산안 추진하려는거 멈추라고 하고 ‘4+1’ 협의체는 안 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 필승의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심재철·김재원 조가 3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가 28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이에 따라 곧바로 1, 2위를 차지한 후보 3조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107명 가운데 김세연 의원을 제외하고 10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박순자 의원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클릭! 기사는 어떠셨나요?
국민일보가 꼼꼼히 읽어보고 선정한
오늘의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국민일보 신문구독

핫이슈 페이지에서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따라잡으세요!
HOT Issues핫이슈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모아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SK텔레콤 해킹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로 무상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인 SK텔레콤에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라는

대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대선을 관리하는 ‘심판’ 역할을 해야 할 한 권한대행이 직접 후보로 출마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에 대해 조 바이든 전 정권 탓을 했다. 관세 정책 탓에 수입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지만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