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원더골' 손흥민, 번리 수비진 '완전 붕괴' [GOAL LIVE]

장희언 2019. 12. 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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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토트넘과 번리의 리그 경기 현장 모습.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손흥민은 시즌 9호 도움과 10호 골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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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토트넘과 번리의 리그 경기 현장 모습. 사진 = 장희언 기자)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새 구장 이전 후 15경기 9골 6도움으로 토트넘 선수 중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2019/20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가담했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건넨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9도움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번리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측면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번리 수비진들은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에 따라잡지도, 막지도 못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다시 한번 토트넘의 추가 골에 기여할 수 있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은 단독 돌파 후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델레 알리가 헤더로 살려냈고, 루카스 모우라가 그대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득점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골에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토트넘 팬들의 모습. 사진 = 장희언 기자)

손흥민의 기세에 당황한 번리는 토트넘의 역습을 제지하던 도중 파울을 범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로 질주하던 중 상대 선수의 파울로 그대로 넘어지면서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굴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선 손흥민은 전반 32분, 토트넘의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방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로 달려드는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트렸다. 마치 치타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스피드와 개인기였다.

손흥민의 원더골에 현장에 있던 토트넘 팬들은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시즌 9호 도움과 10호 골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지난 맨유 전의 패배를 씻어내며 홈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장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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