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3경기 차' 문경은 감독 "최성원 MVP, 공수에서 잘해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7 1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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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영훈 기자] SK가 2위와 3경기 차이로 벌렸다.


서울 SK는 7일(토)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자밀 워니(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5점 9리바운드 3스틸), 김선형(10점 4스틸 2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인천 전자랜드를 80-73으로 이겼다.


SK가 주도권을 잡은 시점은 3쿼터. 제공권 우위와 속공 등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갔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SK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승리를 따낸 SK는 2위 DB와의 차이를 3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3라운드 첫 경기를 원정인데도 불구하고 상위팀 전자랜드를 잡았다. 그동안 1,2쿼터 좋았지만 3쿼터 부족한 경기력으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전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한 뒤 선수들이 달라졌다”며 승리 이유를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최성원의 활약을 먼저 언급했다. “이날 승리에 있어서 최성원을 빼놓을 수 없다. 김낙현의 수비를 위해 투입했는데, 초반부터 너무 잘했다. 덕분에 로테이션 운영을 편하게 가져갔다. 공수양면에서 MVP이다”며 칭찬을 보냈다.


그는 로테이션 운영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문 감독은 “전자랜드는 김낙현, 박찬희, 홍경기 등 가드가 두 명 뛰는 상황이 많았다. 우리도 (최)성원이가 너무 잘해서 투가드를 써도 되겠더라. 투가드를 가용하니 성원이는 수비를, (김)선형이는 공격에 신경 쓰도록 했다. 동시에 준용이, 영준이의 출전 시간을 줄였다”며 최성원의 활약을 한 번 더 언급했다.


SK는 이날 길렌워터를 상대했다. 전반에는 14점을 실점했으나 후반에는 2점으로 줄였다. 문경은 감독은 “자밀 워니가 길렌워터를 잘 모르더라. 전반에는 스크린에서 파생되는 득점을 많이 줬다. 성향을 알려주고 2대2 픽앤롤 수비법을 알려줬더니 후반에 잘 막았다”며 길렌워터 수비에 대해 공개했다.


문경은 감독은 끝으로 김선형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이제는 한 쪽에만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줄여줘야 한다. 최근에는 스틸이 많이 나오면서 수비도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리딩에서도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가져갔으면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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