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가맨3' 양준일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슈가맨3' 양준일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양준일이 과거 갑자기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서는 '90년대 지드래곤' 양준일이 소환돼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양준일은 과거 힘들었던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교포 출신으로 한국말이 서툰데다 파격적인 안무들로 방송에서 많은 제약을 받았던 것. 방송정지까지 당했다는 그는 무대에서 돌과 신발을 맞기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갑자기 사라진 이유도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었다. 양준일은 교포 출신으로 비자를 갱신해야 했는데 이를 거부당하면서 한국을 떠나야 했다. 당시 출입국 사무소 담당자가 밝힌 거부 이유는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 였다.

양준일은 "당시 직원이 '네가 이 무대에 서면 다시는 대한민국에 못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콘서트를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