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마트' 강홍석, 종영 소감 "스스로도 좋아하는 작품"

최혜진 기자 2019. 12. 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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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이 '쌉니다 천리마마트' 종영을 앞두고 이와 관련한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6일 강홍석은 소속사를 통해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연출 백승룡)의 종영 소감과 감사 인사를 밝혔다.

이는 DM 그룹의 공식 유배지인 계열사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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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석 / 사진=씨제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강홍석이 '쌉니다 천리마마트' 종영을 앞두고 이와 관련한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6일 강홍석은 소속사를 통해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연출 백승룡)의 종영 소감과 감사 인사를 밝혔다.

강홍석은 우연히 천리마마트의 정규직으로 채용돼 누구보다 열심히 고객 만족을 위해 일했던 오인배 역을 맡았다. 그는 "여러 작품을 한 번에 진행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좋은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현장에서 행복했다"며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웹툰의 독특한 부분을 덜어내고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담은 가족 드라마로 그려졌다. 그런 부분에서 오인배도 힘을 조금 빼고 다른 캐릭터와 잘 섞일 수 있도록 연기했고,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더 좋은 역할과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촬영하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춤을 춘다거나 와이어로 날아다니기도 했을 만큼 다양한 것에 도전하면서 스스로도 좋아하는 작품이 됐다"며 "시청자분들께도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는 DM 그룹의 공식 유배지인 계열사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드라마다.

강홍석은 첫 등장부터 웹툰 속 오인배를 빼다 박은 듯한 싱크로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불량배 출신답게 화려한 옷을 입고 다른 직원들을 위협하며 나타났지만 정작 곤룡포를 차려입은 후엔 고객만족센터에서 고객들의 말도 안 되는 불만을 사전 차단하며 마트 매출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면서도 마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세심히 고객들을 살피고,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한 오인배는 본사에서 파견 나온 조미란(정혜성)의 배려에 눈물을 흘리고, 고미주(김규리)의 안타까운 사연에 오열하는 등 겉모습과 반대되는 여린 속을 비추기도 했다. 여전히 퉁명스러운 말투이지만 추운 겨울 장사를 하러 나선 할머니를 모시러 가고, 동료들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등 몸을 아끼지 않으며 잔정이 깊은 사람임을 몸소 증명해냈다. 이처럼 강홍석은 오인배라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으며 재미를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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