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핫이슈

에잇디·스타쉽·울림, `프듀` 접대 엔터사 지목→‘강혜원 소속’ 에잇디 “관계無”(종합)

이다겸 기자
입력 : 
2019-12-06 15:48:39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에게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이 드러난 가운데, 지목을 받은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이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6일 공식 자료를 통해 “‘프로듀스’ 제작진 접대와 관련해 (에잇디 소속으로) 거론되고 있는 류모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 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류 씨가 설립한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저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본 순위조작 관련하여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연합뉴스는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 8명 중, Mnet 김용범 CP와 안준영 PD, 이모 PD를 제외한 연예기획사 소속 인물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관계자 중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이모씨는 사건 당시에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이었다. 또 류모씨는 해당 시기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아직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3곳의 소속사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혜원도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와 달리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으로 ‘프로듀스’에 출연한 연습생은 강혜원 한 명이기에 더욱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 강혜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3 '프로듀스48'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다.

이와 관련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소속 아티스트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추측성 루머의 유포와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전 시즌에서 순위를 조작했다. 시즌1에서는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했고, 시즌2에서는 특정 연습생을 데뷔조에 포함되도록 순위를 올리고 다른 연습생을 순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또 시즌3 아이즈원의 경우 생방송 전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즌4 엑스원도 최종 데뷔 조 11명의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trdk0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