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염색, 매직 자주 하면 유방암 위험 커져

윤새롬 입력 2019. 12.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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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염색이나 파마 등을 할 때 두피가 너무 가렵거나 눈이 시큼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공동 저자인 Dale Sandler 박사는 "우리는 유방암에 잠재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염색제나

헤어 스트레이트제의 사용에 대해 확실한 권고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러한 화학 물질을 피하는 것이 유방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성들이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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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염색이나 파마 등을 할 때 두피가 너무 가렵거나 눈이 시큼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헤어 제품 속에 유독 물질과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그만큼 피부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밖에도 염색제와 화학적인 헤어 스트레이트제를 자주 사용하는 여성들이 사용하지 않는 여성들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염색하고 있는 여성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원들은 약 46,709명의 여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기적으로 염색제를 사용한 여성이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9%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5~8주 간격으로 스트레이트제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약 30%가 더 높았다. 일시적인 염색제의 사용은 유방암 위험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인 Alexandra White 박사는 “그동안 염색과 암의 연관성을 꾸준히 연구해왔지만, 결과가 일관성이 없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빈번한 염색약 사용과 관련해 유방암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유전적이나 개인적 차이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의 경우 위험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공동 저자인 Dale Sandler 박사는 “우리는 유방암에 잠재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염색제나 헤어 스트레이트제의 사용에 대해 확실한 권고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러한 화학 물질을 피하는 것이 유방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성들이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었으며, Science Daily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sr0112@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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