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탈선 사고로 신정지선 운행 지연

김수현 기자 2019. 12.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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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서울 신정차량기지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까치산역 신정지선 구간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됐다.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의 신도림∼까치산역 신정지선 구간은 이날 오전 7시 46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이날 사고 및 운행 지연은 차량 기지 내에서 발생한 특수차량 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2호선 신정차량기지 내에서 운행되던 작업용 특수차가 출고선 차단막과 충돌해 탈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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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 : 6일 오전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새벽 2시쯤 신정차량기지에서 작업용 특수차가 탈선해 오전 5시 40분부터 신정 지선(신도림∼까치산역) 구간 운행이 차질을 빚다가 오전 7시 46분쯤 정상 재개됐다. 연합뉴스

출근길 시민들 큰 불편

6일 새벽 서울 신정차량기지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까치산역 신정지선 구간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됐다. 주말을 앞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금요일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의 신도림∼까치산역 신정지선 구간은 이날 오전 7시 46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당초 이날 첫차는 오전 5시 40분부터 운행될 예정이었지만 탈선 사고 여파로 20분간 미뤄졌다. 대신 공사는 우선 오전 6시부터 열차 2대를 투입해 일부 운행을 재개했지만, 3대가 투입되던 평상시보다 운행 대수가 적고 서행운전이 이뤄지면서 출근길에 오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직장인 이모(31) 씨는 “탈선사고 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도 지연 여파가 커 역에서 수십 분을 기다렸다”면서 “어쩔 수 없이 역에서 나와 택시를 탔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 몇 대를 그냥 보냈고 지각을 하게 됐다” “회사에 지연증명서를 내야 했다” “어쩐지 평소보다 늦는다 했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사고로 영향을 받은 2호선 역은 신도림, 도림천, 양천구청, 신정네거리, 까치산역 등 5개 역이다.

이날 사고 및 운행 지연은 차량 기지 내에서 발생한 특수차량 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2호선 신정차량기지 내에서 운행되던 작업용 특수차가 출고선 차단막과 충돌해 탈선했다. 이로 인해 기지 내 광케이블이 훼손돼 기지 내 신호와 통신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사는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관계 직원을 투입해 탈선한 특수차를 오전 4시 50분쯤 복구했다. 또 사고 후 정상 운행이 재개되기 전까지 해당 구간에 대형버스 1대와 승합차 3대 등 대체운송수단을 투입했다. 공사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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