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병기 울산 부시장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2019. 12.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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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전, 하명 수사 의혹으로 시작합니다.

사회 Live입니다.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현재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솔 기자, 압수수색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아침 8시 50분쯤 울산시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냈습니다.

시청 본관 8층에 있는 송병기 경제부시장의 집무실만이 아니라 자택도 압수수색 중입니다.

송 부시장은 오늘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 부시장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으로,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문모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김기현 전 시장 비리 의혹을 민정 비서관실에 제보한 인물이죠.

검찰이 어제 송 부시장의 제보를 정리, 편집해서 문건을 작성한 문 전 행정관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오늘 최초 제보자인 송 부시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기현 비리 첩보'를 만든 목적이 김 전 시장 낙선이었는지 집중 수사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고 민정 비서관실에서 생성, 가공한 첩보를 통해 경찰의 하명 수사가 이뤄졌다면 선거 개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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