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기현 첩보 전달' 송병기 집무실.자택 압수수색(종합)

유선준 2019. 12. 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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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에 대한 청와대의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제보한 인물이다.

앞서 청와대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관련 최초 첩보는 한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를 받아 문건을 정리한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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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이 6일 오전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최초로 제보한 인물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에 대한 청와대의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6일 오전 울산시청으로 수사진을 보내 송병기 부시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검찰은 같은 시간 울산시 남구에 소재한 송 부시장의 자택에도 수사진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첩보 전달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송 시장의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송 부시장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알릴 내용이 있다면 추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제보한 인물이다.

앞서 청와대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관련 최초 첩보는 한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를 받아 문건을 정리한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문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에게 첩보를 제보한 인물이 송 부시장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와 관련, 송 부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하반기께 총리실의 한 행정관과 안부통화하던 중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 중심으로 얘기를 나눴다"면서 "(지난해) 시장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기현 전 시장 측근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단언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향후 송 부시장의 압수물을 분석한 뒤 그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백원우 #민정수석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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