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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태국과 무승부…동남아시안게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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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5 21:12:56 수정 : 2019-12-06 0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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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엔 링 2골 활약…7일 캄보디아와 준결승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베트남 대 태국 경기를 지켜보던 축구팬들이 베트남의 4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꺾이지 않은 ‘박항서 매직’에 태국이 울었다.

 

5일 필리핀 비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SEA) 축구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박항서의 베트남은 ‘숙적’ 태국과 일전을 치렀다.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이날 태국과 2 대 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4승1무 승점 13점으로 B조 1위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태국은 3승1무1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B조 3위로 밀려나 SEA 무대를 마쳤다.

 

베트남의 연승 기록은 4연승에서 멈췄지만, 오랜 라이벌 태국을 상대로 선전하며 토너먼트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축구팬들도 베트남의 승리를 기뻐했다.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과 태국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대결이기도 해서 이 경기는 ‘또 다른 한일전’으로 주목받았다.

 

베트남은 전반 시작 10여분 만에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분 5분 수파차이, 11분 수파나타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태국은 2 대 0으로 앞서갔다.

 

베트남 골키퍼의 실책이 아쉬운 실점이었다. 첫 골은 걷어찬 공이 상대 선수에 맞고 골이 됐고, 두 번째 골은 수비 욕심에 지나치게 전진해 상대 공격수에 공간을 내줬다.

 

베트남의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응우옌 띠엔 링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2 대 1로 따라붙었다. 조직력도 살아나며 경기는 일진일퇴 공방으로 변했다.

 

후반 27분, 베트남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는 띠엔 링이 나섰다. 첫 번째 페널티킥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러나 심판진은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며 무효 판정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띠엔 링은 침착하게 공을 골망 안으로 차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띠엔 링은 이날 경기에서도 수훈을 세웠다.

 

베트남은 7일 A조 2위 캄보디아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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