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반하나의 바람.."'듣기 좋은 고음'에 반할 준비 되셨나요?"
"깨끗하고 듣기 좋은 고음에 반했으면 합니다." 가수 반하나의 바람이자 궁극적인 목표다.
반하나는 지난달 30일 새 디지털 싱글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더라면'을 발표했다. 추운 겨울을 맞이해 더욱 가슴 아린 음악으로 돌아왔다. 최근 YTN Star는 반하나를 만나 더욱 깊어진 그의 음악 감성을 들어봤다.
자신의 이별 노래와는 다르게 반하나는 밝고 텐션 높은 분위기의 사람이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밝은 성향이다. 누구를 만나든 밝은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노래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신곡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더라면'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싱글 '그 날의 온도'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공개된 곡이다. 반하나의 새 자작곡으로, 가슴 시린 멜로디와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반하나는 "내가 느낀 감정과 주변인들이 사랑으로써 느낀 감정들을 토대로 만들어봤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들어간 곡"이라고 소개했다.
반하나는 자신의 특기로도 고음을 꼽을 정도로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노래는 안하면 퇴화된다. 목이 안 좋아도 꾸준히 연습하고 높은 음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혼자서 목 풀고 싶을 때 코인 노래방을 자주 간다. 내 목소리에 집중도 잘돼서 좋다. 그곳에서 목소리를 녹음하고 집에 와서 다시 들어본다. 부족한 점을 쉽게 찾고 보완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반하나의 이같은 노력에 팬들은 그의 고음을 좋아하고 응원한다. 반하나는 "노력해서 만든 소리다. 지금의 내 목소리에 만족한다"며 보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하나의 노래 사랑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반하나는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발라드를 많이 들려주셨고 직접 부르기도 하셨다. 음악을 달고 살다 보니 저절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라고 뒤를 돌아봤다.
반하나는 싱글 외에도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있었다. 반하나는 "다른 이유보다 내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 참여하고 있다. 내 노래 커리어에 도움이 된 소중한 경험들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수 백지영을 롤모델로 꼽았다. 반하나는 "많은 부분을 보며 배우고 있다. OST로도 다양한 보컬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더욱 눈길이 가고 동경하게 되는 선배 가수다. 무엇보다 호소력 짙은 고음, 감정을 닮고 싶다"며 깊은 존경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과거만큼이나 여자 솔로, 남자 솔로 발라더들의 등장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간혹 데뷔, 컴백하는 발라더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좋은 음악으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 반하나는 "발라드의 유행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할 이유다. 오랫동안 꾸준히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반하나는 오는 23일 신보 발매 기념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도 앞두고 있다. 그는 "라이브를 잘하는 공연형 가수로 남고 싶다"면서 "(대중) 가까이서 노래했을 때 내 목소리로 감동받고 깊게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리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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