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병으로 죽은 돼지' 유통 파장..먹거리 안전 우려

2019. 12.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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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 지역에서 질병으로 죽은 돼지가 시장에 유통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 내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돼지고기가 시장에 유통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중국 내 돼지 사육두수가 급감, 돼지고기 가격이 1년 만에 2배 상승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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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서 '질병으로 죽은 돼지' 도축·유통 파문 [중국매체 TVS 보도 화면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 광둥성 지역에서 질병으로 죽은 돼지가 시장에 유통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 내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돼지고기가 시장에 유통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4일 글로벌타임스와 광저우(廣州)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지역방송 TVS는 지난달 30일 광저우 인근 포산(佛山)의 허이(合誼) 육류가공처리 유한회사가 질병이나 자연적 원인 등으로 죽은 돼지를 매입·도축해 시장에 유통했다고 보도했다.

도축된 돼지고기에는 검역 인증 도장이 찍혔고, 아무런 제지 없이 광저우 등의 시장으로 가는 트럭에 실려졌다.

심지어 문제가 된 업체는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건강에 좋다고 인정받는 '돼지 도살 표준화 기업'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 후 광저우 당국은 시장과 육류상점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 육류 품질 검사필증과 동물 검역 인증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식품 판매점 1천699곳을 조사하고 문제가 된 업체에 대해서는 당분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모두 가판에서 치웠다고 광저우 당국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중국 내 돼지 사육두수가 급감, 돼지고기 가격이 1년 만에 2배 상승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 중 문제가 있는 고기 비율은 모르는 상태다. 점검이 끝날 때까지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네티즌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광둥성 장장(湛江)시 해관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하순까지 시가 2천400만 위안(약 40억원)어치의 냉동 고기 400t을 밀수한 혐의로 41명을 구금했다고 3일 밝혔다.

해관은 현장에서 냉동 소고기와 소 곱창 등 40여t과 밀수에 사용된 무허가 선박 3척 등을 압수했다.

장장 해관은 10월 냉동 제품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9건을 적발하고 문제가 된 제품 941t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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