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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 무비 pick] `감쪽같은 그녀` 오늘(4일) 개봉, 나문희 김수안의 환장 케미

양소영 기자
입력 : 
2019-12-04 07:33:46
수정 : 
2019-12-04 1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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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감쪽같은 그녀’가 오늘(4일) 베일을 벗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다.

‘감쪽 같은 그녀’는 2000년 부산의 영도를 배경으로 말순 할매와 공주의 ‘진짜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 스토리가 예상될 만큼 단순한 전개, 헐거운 이음새 등이 아쉬움을 남기지만, 배우 나문희의 열연이 빛난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이 작품은 얼굴만으로, 표정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나문희의 열연이 더해져 눈물샘을 자극하고 만다.

여기에 나문희와 김수안이 보여주는 나이를 뛰어넘는 환상, 환장의 케미스트리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영화를 이끄는 나문희와 능청스러운 김수안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앞서 ‘감쪽같은 그녀’의 허인무 감독은 “혼자가 아닌 게 함께하는 것”이라며 “사회적인 상황이 모든 사람에게 익숙해져야 한다. 제가 어릴 때는 다문화가족이 생경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런 건강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조손가정도 많다. 다양한 가족 형태의 하나다. 이 영화에 두 분이 자연스럽게 함께 살듯이 사회에서 함께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문희 역시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생각했다. 젊은 친구들이 그 생각을 갖고 와서 보고 많이 생각하면서 무겁지 않게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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