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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뇌사' 언급 마크롱에 "아주 못된 발언"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2-03 20:38 송고 | 2019-12-03 20:56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해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고 발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의 뇌사 발언에 대해 "아주, 아주 못된 발언(nasty)"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매우 터프한 발언이었다"면서도 "매우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 28개 국가에 아주, 아주 못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28개국은 나토 전체 회원국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보다 나토를 필요로 하는 국가는 없다"면서 "그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프랑스는 실업률이 매우 높다. 프랑스는 경제적으로 전혀 좋지 않다"면서 자신이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한 보복으로 '와인세' 부과를 경고한 사실을 함께 언급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는 뇌사 상태'라고 발언해 스톨텐베르그 총장을 포함한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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