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감반원 비보에 '비통' 윤석열 "이번주 일정 모두 취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일 특감반원 A씨 빈소 찾은 윤석열 총장
2시간 30분가량 빈소 지킨 뒤 돌아가
檢 "윤석열, 도저히 일정 소화할 기분 아냐"
2시간 30분가량 빈소 지킨 뒤 돌아가
檢 "윤석열, 도저히 일정 소화할 기분 아냐"

3일 검찰 관계자는 "오찬과 만찬 간담회 자리는 참석한 분들을 기쁘게 대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격려하는 자리인데 도저히 그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일정을 취소했다"라며 윤 총장이 이번 주 예정돼있던 외부 위원회 오찬과 대검 사무관들과의 오찬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대검 관계자는 "빈소에 있는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윤 총장이) 늦게 나왔다"며 "평소에 유능하고 신뢰하던 분이라 속이 상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남긴 9장짜리 유서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죄송하다"며 "남은 가족을 배려해 달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년 전 윤석열 총장이 대검찰청 범죄정보담당관으로 근무할 때 같은 부서에서 일한 바 있다.
ADVERTISEMENT
한편 수사관 A씨의 빈소에는 김태우 전 수사관을 비롯해 검찰 관계자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4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