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앞둔 삼성 김진영, "잘 하는 선수 되고 싶다"

이재범 2019. 12.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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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노력을 하니까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신인임에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3일 오전 10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김진영은 "신인 선수인만큼 패기 있고,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할 거다"며 "누구나 노력을 하니까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신인임에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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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누구나 노력을 하니까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신인임에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3일 오전 10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서울 삼성은 부산 KT와 경기를 앞두고 코트 훈련을 했다. 삼성은 지난달 23일 원주 DB와 경기 후 10일간 휴식을 취했다. 팀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한 신인선수 김진영에겐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였다.  

김진영은 지난달 열린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고려대 3학년임에도 프로 무대 진출에 나선 김진영은 학교 수업을 듣느라 드래프트 이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때문에 다른 신인 선수들과 달리 데뷔전이 뒤로 밀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팀 훈련도 같이 많이 하지 않았는데 짧게 출전해서 어설프게 데뷔하면 팀도, 김진영도 좋지 않으니까 휴식기 동안 같이 훈련을 한 뒤에 출전시킬 예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구단 내부에선 홈 경기에서 김진영이 데뷔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삼성은 이날 KT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 뒤 6일 홈 코트에서 KT와 3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김진영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를 데리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김진영이 최종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상민 감독은 김진영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킬 거라고 했다. 김진영은 이번 시즌 데뷔하는 8번째 신인 선수가 될 것이다. 

김진영은 이날 훈련 전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하자 “출전선수 명단이 안 나왔다. 오전 훈련이 끝난 뒤에 알 수 있을 듯 하다.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아직 모른다”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출전 여부는 감독님께서 선택하시는 거다.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에서 수업 끝나자마자 팀에 돌아와서 훈련하고, 야간에 개인 훈련 등 훈련을 계속 했다”며 “합류한지 한 달 가량 지나서 손발이 맞아가고 있지만, 더 잘 맞춰야 한다. 더 잘 하려면 더 많이 함께 훈련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데뷔를 위해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들려줬다. 


김진영은 대학 무대에서 주로 슈팅가드로 출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영과 비슷한 성향의 이관희가 있다. 김진영이 포인트가드를 본다면 김진영과 이관희가 함께 출전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김진영은 이번 시즌 주로 슈팅가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영은 “요즘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의 차이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제가 대학 때부터 봐왔던 포지션으로 프로에 적응한 뒤 더 좋은 기회가 된다면 (이상민) 감독님을 본 받아서 1번도 해보고 싶다”며 “아직 프로 적응이 먼저라서 대학 때 보던 포지션을 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진영은 드래프트에서 함께 뽑힌 신인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걸 지켜봤을 것이다. 김진영은 “신인 선수들의 경기를 본 것보다 프로 경기는 대학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수비부터 다르고, 스크린 걸릴 때나 볼 없는 지역에서도 순간순간 몸 싸움도 많다. 가드는 대학과 달리 상대 압박도 많이 해야 해서 체력 소모도 많은 듯 하다”고 프로 경기를 보며 느낀 점을 전했다.

김진영은 “신인 선수인만큼 패기 있고,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할 거다”며 “누구나 노력을 하니까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신인임에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삼성과 KT의 맞대결은 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2019-12-03   이재범(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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