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증액' 압박하러 NATO로..하원 탄핵 청문회 비난

박상남 2019. 12. 3. 12: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 GDP 2%로
'내년 말까지 방위비 1천억 달러 추가 분담'
나토 정상회의 동안 탄핵 청문회 진행에 불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하면서 이번 방문 목적이 나토에 대한 '방위비 증액 압박'이라면서 이 기간에 야당이 탄핵조사 청문회 일정을 잡은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출국 목적이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에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런던에 갑니다. 우린 미국인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린 (방위비를) 너무 많이 내고 있어서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의 압박이 노골화됨에 따라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의 2%까지 늘리기로 한 상태입니다.

우선 내년 말까지는 천억 달러의 방위비를 추가로 분담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은 우리가 보호해주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천300억 달러를 받아낼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이미 1년 전에 계획된 것이라면서 같은 시기에 하원의 탄핵 조사 청문회 일정이 잡힌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건 대통령으로서 매우 중요한 여정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가짜) 탄핵 조사 일정을 테이블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는 이륙 후에 올린 트윗에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고의로 가짜 탄핵 청문회를 나토 정상회의와 같은 날 잡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는 현지시간으로 3일과 4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같은 기간 워싱턴에선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YTN뉴스레터 구독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