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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박능후 성남 어린이집 사건 발언 사과…보호치료 최우선할 것"

김형준 기자
입력 : 
2019-12-03 09:52:42
수정 : 
2019-12-03 0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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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성남 어린이집 성 관련 사건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 논란이 일자 보건복지부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국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피해 아동과 부모님,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관련 기관과 함께 피해 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치료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신속하고 세심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집 대상 교육 등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복지부는 이날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발언이 "장관의 견해가 아닌, 아동의 발달에 대한 전문가의 일반적인 의견을 인용한 것이며, 사실관계 확인 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성남 어린이집 성 관련 사건은 피해를 입은 여자 어린이(5)의 부모가 지난 11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같은 반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일 수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발언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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