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복지부는 "관련 기관과 함께 피해 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치료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신속하고 세심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집 대상 교육 등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복지부는 이날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발언이 "장관의 견해가 아닌, 아동의 발달에 대한 전문가의 일반적인 의견을 인용한 것이며, 사실관계 확인 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성남 어린이집 성 관련 사건은 피해를 입은 여자 어린이(5)의 부모가 지난 11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같은 반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일 수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발언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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