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초음파로 치료한다"

2019. 12. 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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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를 이용한 특수 초음파로 전립선암 종양을 수술 없이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영상의학 전문의 스티븐 라만 교수 연구팀은 MRI 유도 경요도 초음파 절제술(TULSA: MRI-guided transurethral ultrasound ablation)로 전립선암 종양을 1시간 안에 거의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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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MRI를 이용한 특수 초음파로 전립선암 종양을 수술 없이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영상의학 전문의 스티븐 라만 교수 연구팀은 MRI 유도 경요도 초음파 절제술(TULSA: MRI-guided transurethral ultrasound ablation)로 전립선암 종양을 1시간 안에 거의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TULSA는 MRI 스캐너 안에서 전립선암 환자의 요도를 통해 밀어 넣어진 막대 모양의 장치를 통해 암 조직에 정확하게 초음파를 발사해 그 열로 종양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초음파의 방향과 강도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조절된다.

의사는 MRI 스캐너를 통해 초음파로 발생한 열의 강도와 열이 가해진 부위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시술을 진행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전립선암 환자 115명(평균연령 65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술에서 평균 51분 만에 환자의 80%가 종양이 거의 제거됐다.

이들의 전립선 용적은 시술 전 39㎤에서 1년 후에는 3.8㎤로 줄었다.

환자 중 72명(65%)은 그로부터 1년 후 전립선 조직검사에서 암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립선암의 표지인 전립선 특이 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의 혈중 수치도 평균 95%나 떨어졌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일반적인 수술보다 적었다. 성불능 발생률은 낮았고 요실금은 거의 없었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수술과 방사선으로 치료하지만, 요실금, 성불능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남는다.

TULSA는 전립선암 외에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북미 영상의학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전립선암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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