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기존 건물을 철거하던 중 지붕이 붕괴돼 근로자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 과천시 중앙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원래 있던 단층 건물을 철거하던 중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장비 13대와 소방대원 29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하는 한편,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매몰된 근로자 가운데 1명은 하반신만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의식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1명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매몰됐지만, 구조팀과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