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황찬섭 "와 닿지 않았다"..첫방송에 '눈물'

박지혜 2019. 12. 1.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씨름 선수' 황찬섭이 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첫 방송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황찬섭은 1일 인스타그램에 첫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한 '씨름의 희열'에 "와 닿지 않았다. 한평생 씨름을 해왔던 씨름인으로서 그저 감격스럽다"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씨름 선수’ 황찬섭이 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첫 방송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황찬섭은 1일 인스타그램에 첫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한 ‘씨름의 희열’에 “와 닿지 않았다. 한평생 씨름을 해왔던 씨름인으로서 그저 감격스럽다”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씨름의 희열’에) 많은 관심 바라며 주말 저녁 다들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경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러한 글과 함께 남긴 해시태그는 ‘감격’, ‘눈물’, ‘감사합니다’였다.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은 지난달 30일 오후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은 ‘씨름돌’ 황찬섭과 손희찬의 대결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씨름계 여진구’로 불리는 황찬섭은 자신의 씨름 경기 영상 ‘역주행’에 쑥스러웠다고 고백했다.

황찬섭은 “왜 떴나 싶었다. 얼떨떨했다. 원래는 상대 선수한테 안 졌는데 내가 지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며 “쑥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이 시합장에 자리 채워주고 응원해줘서 얼떨떨하다. ‘씨름의 희열’을 촬영 예정 중에 있는데 과거 영상이 화제가 되다 보니까 이건 정말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씨름계 옥택연’으로 알려진 손희찬은 “프로대회 예선전과 전국체전에서 황찬섭을 이긴 적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희찬은 씨름 경기의 관전 포인트로 “뒤집기는 내가 넘어지는 순간 몸을 틀어서 상대방을 뒤집는 기술이다. 고난도 기술 중 하나인데다가 시도할 수 있는 타이밍이 잘 오지 않는다. 어려운 만큼 멋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겼다 싶은 순간에 지거나, 졌다 싶은 순간에 이기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사람들은 늘 역전을 좋아하지 않나. 그게 씨름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낸 두 선수는 경기 시작에 앞서 샅바를 잡는 준비 자세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첫 판에서 황찬섭이 잡채기로 손희찬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손희섭 샅바가 찢어지기도 했다. 해설자로 나선 이만기는 “황찬섭이 끝까지 샅바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첫 판 승리를 거둔 것”이라며 “샅바가 찢어지는 소재가 아닌데 손 힘이 강해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이번 대결에서는 황찬섭이 두 번째 판도 이겨 손희찬에게 승리를 거뒀다.

‘씨름의 희열’에는 태백급 선수로 노범수(울산대학교), 박정우(의성군청), 손희찬(정읍시청), 오흥민(부산갈매기), 윤필재(의성군청), 이준호(영월군청), 허선행(양평군청), 황찬섭(연수구청)이 참가한다. 금강급 선수로는 강성인(경남대학교), 김기수(태안군청), 김태하(인하대학교), 이승호(수원시청), 임태혁(수원시청), 전도언(연수구청),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 황재원(태안군청)이 대결을 펼친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