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의 개방 약속' 거제 저도, 내년 2월까지 출입 제한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19. 12.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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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하면서 47년 만에 개방됐던 거제시 '저도'가 내년 2월 말까지 잠시 문을 닫는다.

거제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정비 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 1일 저도를 다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저도에는 군사시설과 대통령 휴양시설이 있는 만큼 동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하계(2020년 7월 7일~9월 6일) 정비 기간을 거치기로 국방부와 해군,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에 따른 한시적인 폐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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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 저도, 동계 정비 기간 거친 뒤 내년 3월 재개방
거제시, 매달 1만 명 이상 찾는 저도 하루 관람객 증원 건의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하면서 47년 만에 개방됐던 거제시 '저도'가 내년 2월 말까지 잠시 문을 닫는다.

거제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정비 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 1일 저도를 다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저도에는 군사시설과 대통령 휴양시설이 있는 만큼 동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하계(2020년 7월 7일~9월 6일) 정비 기간을 거치기로 국방부와 해군,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에 따른 한시적인 폐쇄다.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저도는 43만여㎡ 규모의 섬이다.

거제 저도(사진=자료사진/거제시청)
현재 고라니와 사슴, 천연기념물인 외가리 등 70여 마리의 동물과 해송(곰솔), 동백, 편백, 노간주, 팽나무, 광나무, 느티나무 등의 식물이 서식 중이다.

일제 강점기 때 군사기지로 사용됐던 저도는 1954년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계 휴양지로 쓰여졌다.

1972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바다의 청와대란 의미를 담아 '청해대'로 이름을 지었다.

김영삼 대통령 때 청해대 지정이 해제됐지만 2008년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3년 첫 여름 휴가 때 저도를 찾아 해변에서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 글을 쓰는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대통령 휴양지로 지정된 이후 47년 동안 일반인에게는 굳게 닫혀 있던 저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하고 지난 7월 30일 방문하면서 금단의 섬이 열리게 됐다.

저도선착장에 도착한 유람선(사진=이형탁 기자)
저도 개방은 지난 9월 17일부터 시작됐다.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섬을 타면 10분 거리다.

주 5일(월·목 제외), 하루 2차례 600명의 방문객이 저도를 관람할 수 있다. 개방 이후 10월부터 매달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루 600명으로 제한된 관람객 수를 늘려달라고 해군 등에 요청한 상태다.

현재 저도는 국방부 소유이지만 거제시로 이전하는 협의가 진행중이다. 1년 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완전 개방 여부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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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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