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간식 고구마·딸기·귤 가격 동반 하락..지금이 구입 적기

성기호 2019. 11. 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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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 국민 간식인 고구마와 귤, 딸기이 제철을 맞아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10월 태풍의 영향으로 조생종 출하 시기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

겨울에 즐겨 먹는 간식 가격이 줄줄이 하락한 것은 조생종이 출하되는 시기에 태풍의 영향으로 출하가 늦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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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겨울철 대표 국민 간식인 고구마와 귤, 딸기이 제철을 맞아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10월 태풍의 영향으로 조생종 출하 시기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 다음 달에도 생산물량이 11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각종 대형마트가 행사까지 들어가고 있어 제철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날 가락시장에서 딸기 2㎏(특)의 도매 가격은 한 상자에 3만119원에 거래됐다. 전주가격 2만9718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3만840원)보다는 무려 22% 하락한 가격이다.

식구들끼리 둘러 앉아 오손도손 까먹는 귤 값도 떨어졌다. 감귤 5㎏(특) 한 상자는 1만684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532원에 비해 32% 하락했다.

편의점에서도 구워서 팔고 있는 고구마 가격도 지난해보다 훨씬 저렴해 졌다. 고구마 10㎏은 3만2887원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 3만5317원보다 7%하락했고 전년 동기 4만7630원 대비 31% 낮아졌다.

겨울에 즐겨 먹는 간식 가격이 줄줄이 하락한 것은 조생종이 출하되는 시기에 태풍의 영향으로 출하가 늦어진 탓이다. 이달에 한꺼번에 출하되면서 공급량이 넘쳐난 것.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9월과 10월 연이은 태풍으로 출하시기가 늦어지면서 11월 출하물량이 귤과 딸기가 각각 6%씩 늘어났다"며 "12월에도 귤은 14%, 딸기는 1%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매가격 하락은 소비자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롯데마트에서는 고구마 100g의 가격이 298원으로 6개월 전 690원보다 56.8%, 전년 같은 기간 615원보다 51.5% 떨어졌다. 이마트에서도 귤 3.5㎏ 한 상자와 500g 딸기 한 팩 가격이 각각 7900원과 9800원이었다. 이 역시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겨울철 대표 간식들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대형마트별로 겨울 간식들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더 싼 가격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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