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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27살때, 뇌동맥류 판정. 내 삶의 시한폭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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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30 11:55:35 수정 : 2020-01-16 15: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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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 정일우는 20대 나이에 시한폭탄과도 같은 병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일우는 친구들과 있는 자리에서 “내가 27살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잖아”라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그는 “판정을 받으니까 정말 이게 시한폭탄 같은 병이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우울증이 와서 집 밖에 못 나가겠더라. 한 달 넘게”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일우는 “그러다가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하고 싶은 거 해보고 현재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산티아고에 가게 됐다. 그때는 배우가 아니라 20대 중반 정일우로 간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면서 순례길을 걸으며 아픔을 극복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정일우는 “지금은 괜찮냐”는 진행자 도경완의 질문을 받고 “아직 수술하기에는 나이가 어려서 3개월에 한 번씩 관찰하면서 지낸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일우가 알고 있다고 밝힌 뇌동맥류는 사망률이 40%에 달하는 뇌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약해져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부풀다 터져서 뇌출혈로 이어지면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상황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로 해진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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