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짜증 유발자 2위 '넓은 자리 차지'..1순위는

2019. 11.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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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버스[서울 구로구 제공]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서울 마을버스 이용객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뻔뻔한 새치기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공개한 '마을버스 서비스 만족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스 이용 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응답자의 14.0%가 새치기를 꼽았다. '넓은 자리를 혼자 차지한 사람'(12.2%)과 '술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11.4%),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몸을 밀착하는 사람'(10.8%0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남성은 새치기(17.2%)를, 여성은 '넓은 자리 차지'(13.2%)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1∼9점 척도로 매긴 마을버스 이용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을 넘었다. 마을버스 배차 시간의 만족도는 5.50점 나왔다. 응답자들이 체감하는 마을버스 배차 시간은 10∼15분이 46.4%로 가장 많았고 15∼20분 27.8%, 20분 이상 13.4%였다.

현재 평균 배차 시간은 13.8분으로 나타났다. 배차 시간에 불만족한 응답자 중 48.5%는 4∼5분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적정 배차 시간에 대한 응답 평균치는 6.9분으로 산출됐다.

다른 분야 만족도는 승·하차 지점의 적정성 5.76점, 이동 속도 5.74점, 이동 거리 5.78점 등이었다.

첫차 시간은 6.24점, 막차 시간은 5.93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첫차는 41.7분 앞당겨지고 막차는 58.0분 늦춰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마을버스 내 성추행에 관한 불안감은 여성 4.43점, 남성 3.11점, 평균 3.77점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4.02점으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3.96점으로 두 번째였다.

저상버스 도입 필요성은 평균 6.09점 나왔는데 60대 이상은 6.32점을 보였다. 친환경 엔진 도입 필요성은 평균 6.71점을 기록한 가운데 10대(6.98점)와 20대(6.97점)가 평균을 끌어올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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