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초대형방사포에 탄도미사일 기술 접목"

김소현 기자 2019. 11. 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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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관 "대만족"..발사 간격 30초로 줄여

[앵커]

어제(28일) 북한이 쏜 초대형방사포에 대해 정보당국이 "탄도미사일 기술이 쓰였다"고 밝힌 걸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신형무기가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시인한 셈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동안 시험발사 현장에 보이지 않던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나타나면서 미국과 우리나라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이 북한의 초대형방사포에 "탄도미사일 기술이 접목됐다"고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늘 국회 보고에서 '왜 북한식 표현대로 방사포라 부르냐'는 질의에 국정원장이 이같이 답했단 겁니다.

정보당국이 북한의 신형무기를 사실상 탄도미사일로 시인한 셈입니다.

국방정보본부도 지난 6일 국정감사 당시 북한이 올들어 쏜 12차례의 발사체 모두 탄도미사일이라 보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린 신형 단거리 미사일 뿐 아니라 대구경 조종방사포 등도 포함해서입니다.

올해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발사는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달 말 3분이던 발사 간격이 이번엔 30초로 줄었습니다.

[조선중앙TV : 초대형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 시험사격을 통하여…]

앞선 발사 때 보이지 않던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엔 준비 과정부터 발사 순간까지 직접 챙겼습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 연말까지 북·미 대화에서 원하는 결과를 보지 못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미국과 대한민국을 향해…]

국정원은 북한이 제시한 연말 협상 시한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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